더 파이브

한국영화

소개

고아로 어렵게 자라 어렵게 결혼 후, 딸을 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주인공 고은아. 그러나 딸의 13번째 생일날, 집을 보러온 손님을 가장한 연쇄살인마 재욱의 손에 남편과 딸은 살해당하고, 자신은 치명상을 입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다. 담당의는 그런 그녀에게 뇌사 판정을 내려 자신의 딸에게 심장을 이식하려 하지만, 극적으로 은아는 의식을 회복한다. 그러나 이미 모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은아에게 남은 것은 끝을 알 수 없는 복수심과 하반신이 마비된 불편한 몸 뿐이다. 그녀는 불편한 몸으로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연쇄살인마에 대한 기억을 계속 떠올리며 하루하루 복수를 위한 계획을 진행해 나간다. 그녀는 담당의를 설득하여 기약 없는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 가족들 중 자신의 복수에 필요한 사람들을 협력자로 모으고, 복수를 한 후 자신의 장기를 줄 것을 약속한다.[1] 이들에게 은아가 주기로 약속한 장기는 콩팥, 눈, 간, 그리고 심장. 즉, 계획이 성공해도 그녀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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